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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헬스]중년, 성장호르몬 관리로 슬림해지자!

[뷰티칼럼]몇 년 전부터 불어닥친 ‘꽃중년’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과연 내 남편은 ‘그냥 아저씨’인지 아니면 ‘꽃중년’인지 알고 싶다면 지금 입고 있는 바지를 살펴보자. 만약 바지가 배꼽을 덮을 만큼 올라와 있다면 부정할 수 없는 ‘그냥 아저씨’다.

뱃살을 감추기 위해 배꼽 위까지 바지를 올려 입는 이른바 ‘배바지’ 패션은 중년의 남성에게서 자주 볼 있다. 하지만 군살 없는 몸매가 중년의 자기관리 정도를 가늠하게 하는 수단이 되자 많은 중년이 러닝 머신에 올라섰고 그 결과 중년 남성들의 몸은 슬림해졌다.

기술표준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남성의 몸무게는 8년 전보다 2.2kg 줄었고 허리둘레 역시 2c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단순히 대한민국 중년들의 허리 둘레가 줄었다는 수치상의 결과보다 자신의 몸매와 건강을 적극 관리하고자 하는 중년들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중년에게 건강은 행복한 노후를 보장해주는 가장 든든한 자산으로 식이요법, 피트니스 센터, 등산, 자전거 타기 등의 활동을 한다. 최근에는 더 효과적인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중년 사이에서 성장호르몬 보충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성장호르몬이 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사실 성장호르몬은 청소년의 ‘성장’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성장이 완전히 끝난 성인에게도 계속 분비되면서 근력 향상, 지방 분해와 같은 중요한 인체 대사작용에 작용하는 성인의 건강 ‘성장’에도 필요한 호르몬이다.

이렇게 성인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성장호르몬은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그 분비량이 감소한다. 사춘기에 가장 많은 분비량을 보였다가 20대를 지나 보통 40대를 넘기면서 서서히 감소하고 60대가 되면 20대 분비량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또한 이러한 성장호르몬의 감소는 성인의 여러 신체 기능을 약화시켜 복부지방 증가, 근육량 및 골밀도 감소, 건망증 등의 노화 현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결국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점점 부족해지는 성장호르몬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년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임상연구에서 밝혀진 바로는 성장호르몬의 보충은 복부지방의 감소, 근육량과 골밀도의 증가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이미 많은 중년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성장호르몬의 보충은 오직 주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성장호르몬제에는 매일 맞아야 하는 일일제형과 일주일에 한 번 맞는 주 1회 제형의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의사에 처방에 따라 적정량을 조절하면서 보충해야 한다.

하지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성장호르몬 보충에만 중년의 건강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휴식과 숙면, 금연, 금주 등의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이 함께 해야 중년의 삶이 건강해질 수 있다.





2019.08.30

[THE CLINIC 김명신 원장]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